신창용 / 덕화:덕후의 그림
저는 덕화라는 장르를 스스로 명명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덕화의 뜻은 덕후의 그림이라는 뜻입니다.
저는 주로 제가 탐구하는 여러 대중매체와 게임 등에서 작업의 소재를 얻고 그것을 캔버스에 시각화시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상 공간에 멀티버스 개념을 도입하여 여러 캐릭터들을 함께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고독하거나 고립된 그리고 고뇌에 찬 캐릭터들을 그림에 등장시킵니다. 그것은 제가 그러한 성향을 추구하기 때문인데 고독한 캐릭터들이 함께 상상의 숲에서 캠핑을 하면서 음식을 먹는 장면을 주로 연출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각자의 활동에 바쁜 빌런과 히어로가 혼자가 아니지만 혼자인 듯 함께 있습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은 실제 우리의 삶은 압축하고 상징화하여 보여주고 우리는 영화를 통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공감합니다. 저는 제 그림을 통해서 관객이 삶의 여유와 위트를 느낄 수 있기를 생각해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실을 살아 가면서 마음속에 자신만의 이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우리가 접하는 여러 매체는 사람들이 이상을 꿈꾸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저는 그림을 그릴 때 여러가지 종류의 즐거움을 느끼는데 그 중에 하나는 그림에 대중 매체에 등장하는 여러 소재들을 등장시키고 나만의 상상의 공간에 펼쳐 놓는 것입니다. 항상 저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그곳은 '정신의 그릇'이 되어 그림을 그리는 그 시기의 내 인생이 나아가는 방향성을 나에게 제공하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공존하고 상생하는 세계의 질서가 적용되는 곳이 되어줍니다. 제가 그림 안에 담아 놓은 여러 이야기들은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조금씩 스며 나오고 공감을 통해 꽃을 피웁니다.
신창용
개인전 (10회)
2023 통인화랑 "multiverse"(9.6 ~ 10.1)
2021 아트비트 갤러리 "toy painting"(9.1 ~ 9.21)
2020 인영갤러리 "황상의 섬"(9.2 ~9.20)
단체전 및 아트페어 (160여회)
2023 공간 와디즈 "ARTN Edition"(8.21 ~ 9.3)
2023 스페이스 수퍼노말 "신창용, 함보경 2인전"(6.14 ~ 7.8), 그 외
레지던스
2022 호반 H아트랩
2012 베이징 헤이챠오 콜아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Green Lantern (No Deadpool) - 신창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