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리다 - 한혜수

1,000,000원
작품명 : 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리다

25 × 25 cm (4점 셋트)
린넨에 석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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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Bio. 자기소개

저는 서울과 경기를 기반으로 하여 활발하게 작업활동을 하고 있는 평면 작가 한혜수 입니다. 대학에서 동양화, 대학원에서 진채화를 전공하여 전통 채색화 기법과 창작 회화를 공부했고, 이를 토대로 고대의 파도 양식을 활용한 도상을 린넨 천에 석채 안료를 주 재료로 하여 작업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파도를 보시면 일본의 판화 작가 호쿠사이의 유명 작품을 많이 떠올리십니다. 그러나 사실 파도의 양식은 예부터 동아시아 전반을 아울러 특정한 형태를 띄어왔습니다. 저는 조선의 19세기 작품 백은배의 <해상군선도>에서 영감을 받아 현재는 저만의 방식으로 파도를 그려오고 있습니다.

제 그림은 점점 더 파편화 되어가는 삶 속에서 독립된 개인이 파도처럼 거대한 사회적 영향이나 헤게모니를 마주하며 겪는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들이 주 소재입니다. 이는 파도 속에서 중심을 잡으며 살고자 하는 제 개인적 염원이기도 하고 관객을 향한 메시지나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저는 그림으로서 삶에 대한 저만의 고찰을 표현하고, 관객들에게 이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Artist Statement. 작가노트

내가 파도를 그리는 것은 삶의 중심과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나의 다짐을 기록하는 일이다. 파도는 우리를 휩쓸고 끌어당기는 거대한 삶의 헤게모니를 상징하고 나를 포함한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특정 오브제로 치환하여,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그림에 구성한다.

또한 나는 개인이 기대는 집단적 이념과 그 이념의 혼돈, 불안정성에 주목한다. 독립된 인간이라면 본질적으로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이념과 압박, 시선, 그리고 동시에 양면적으로 존재하는 공동체적 위로에 대해 고민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옳고 그름의 잣대 속에서 스스로의 중심을 찾고 파도 사이를 자유롭게 살아가는 나의 염원이 반영되기도 한다.

 

이 이야기를 부드럽게 전달하고 싶었기에, 표현 방식도 보다 부드러운 재료가 필요했다. 파도의 형식은 과거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의 전통 양식에서 가져와 조금씩 나만의 표현 형태로 변형시켰다. 그렇기에 파도의 형태와 어울리면서도 고유의 빛깔을 지닌 안료인 석채를 주 재료로 선택했다. 바탕재는 린넨 혹은 광목 천에 아교반수를 하고 석채 및 봉채 같은 안료와 염료를 혼합해 사용하여 강렬하고도 포근한 빛을 연출할 수 있었다.

 

세계의 진리를 찾고자 했던 철학자들은 모든 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면서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 친구이자 적인 자기 자신을 의지했다. 혼란한 현대 사회 속에서 언제나 철학자처럼 살기를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부딪히는 파도 사이를 하릴없이 부유하며 살기보다는 나 자신의 의지대로 파도 위를 넘나들며 살고 싶다. 그런 이야기가 나의 그림을 통해 관객에게 잔잔히 전달되면 좋겠다.

 

개인전 (2회)

2022         WHEN WE'RE LOST,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경기

2020         부유하는 껍데기, 스페이스 엄, 서울2020         마음에 파도가 친다, 갤러리한옥, 서울

 

단체전 (20여회)

2023         한혜수x최길은 2인전, 스페이스 도, 서울 (10월 예정)

2023         스페이스 엄 개관특별전 <엄선전嚴選展_INFINITY>, 스페이스 엄, 서울 (6월 예정)

2023         YAP in Busan, 커피아이와, 부산

2023         춘천아트페어 아르로드, 춘천문화예술회관, 강원

그 외

 

수상/레지던시

2022         고양우수작가공모전 고양아티스트 최종 선정

2020         서울시 신진작가 작품 구입 선정

2019         하반기 네이버 그라폴리오 ‘회화’ 창작지원 프로젝트 선정

2019         길상 공모전 특선 선정

2018         갤러리한옥 청년작가 공모전 특선 선정

2018. 09. ~ 2019. 12. 한성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예술가 레지던시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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