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나는 사회적인 미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여러 가지 외모에 대하여 집중한다. 길거리의 사람들, SNS, TV , 잡지 등에서 일상을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사람들의 외모에서 내가 생각하는 매력적인 요소를 발견해 나간다. 그리고 그 매력들을 조합하여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낸다. 작품 속 인물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가 그런 모습을 하고 있다.
좌우가 비대칭이며 눈은 사시이고, 사백안의 눈동자를 하고 있다. 코는 비뚤어져있으며 언청이(구순구개열: 입술이나 잇몸 또는 입천장이 갈라져있는 선천적 기형)가 있고 몸 구석구석 점이 찍혀있으며 앞니는 벌어졌다. 선천적인 모습만 있는 것도 아니다. 떡진 마스카라, 앞니와 손가락에 묻은 틴트, 얼굴에는 주근깨, 가슴에는 여드름이 있다. 이는 우리가 늘 수술과 시술, 화장으로써 고치고 숨기려고 했던 외모들이다.
그림 속 인물들은 자신의 모습이 썩 맘에 들지 않을 것이다. 일반적인 사회적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 아름답다고 여겨지지 못하는 “비주류“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나는 타인에게 아름다워 보일 뿐 아니라 자신조차 그 모습을 사랑 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스타일링을 연출 해 준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세팅된 그들의 모습은 누구도 추하다고 이야기하지 못할 것이다. 이는 사회적 미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비주류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여 질 수 있는 방법이다. 곧 ‘아름답다’ 라는 것은 그 사람의 외모에서 오는 것이 아닌, 보여지는 스타일 (헤어, 패션, 메이크업 등 다양한 스타일링)에서 오는 것이다.
개인전 (8회)
2022 갤러리 여울 초대전 _ 갤러리여울/ 대구
2021 스페이스엄 초대전 <비주류의 아름다움>
단체전 (37회)
2022 10월의 어느 멋진 날, 예술과 노닐다 기획전_ 아트스페이스 호서/서울
2021 황창배를 기억하다 단체전 1부, 2부 _ 동덕아트갤러리, 금보성 아트센터/ 서울
수상경력
2021 제 6회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 특상
아트페어
2022 서울아트쇼, 인천 아시아 아트페어,뱅크 아트페어, PLAS 조형 호텔아트페어, BAMA 호텔페어, 키아프 서울, 마리끌레르 아트페어, 어반브레이크. 뱅크아트페어, 대구아트페어 프리뷰, 화랑미술제, 부산BAMA, 서울 호텔아트페어, 블루 호텔아트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