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김주희

600,000원
작품명 : 뉴욕

40.9 x 27.3 cm
oil on canva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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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의 신작 <중첩된 시간> 시리즈에 부쳐 _ 박기웅 (미술학박사, 전 홍익대교수)

 

작가의 작품들은 요즘 흔치않은 유화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주변을 그리거나 해외여행을 통해 얻거나 모아진 사진들을 소재로 선택하여 축적된 시간과 장소들을 재해석하거나 오버랩하여 새로운 유형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기억의 연속을 품은 소재들은 작가의 기분이나 당시의 기억을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거듭나게 되는데, 무엇보다도 원색의 터치가 매우 특징적이다. 그래서 작가는 단순한 묘사위주의 화풍에서 벗어나 구상과 추상적인 기법을 조합하여 새로운 회화를 시도하고 있다. 작가가 사용하는 기초적인 색상들은 직사광선과 역광에 의한 색상들 외의 자연색과 인공 색 사이에서의 새로운 발색연구에 기초를 둔다. 여러 가지의 상황에서 촬영한 사진의 이미지들이 동시에 사용되면서 오버래핑이 이루어지고 적절한 공간을 형성하면서 화면에 자리 잡게 되는데, 전술한 바처럼 작가는 대체적으로 디테일한 묘사나 치밀한 완성도에 매달리지는 않는다. 그래서 미완성과 완성사이에서 고민했던 모더니즘의 창시자인 세잔느의 회화에서 사용된 미학처럼 흰색이나 울트라마린과 같은 색상이 마치 회화는 색상 그 자체이다.” 라고 외치는 것처럼 하나의 색상으로 존재하게 한다.

 

특히, 작가의 신작들은 사진의 재해석을 통해 실경과의 간극을 주면서도 새로운 조형의 지평을 넓혀 나아가는 자세는 매우 존중해야할 가치가 있다고 해석되며 묘사에 집착하여 색채자체가 뿜어내는 기운을 상실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풍경화라는 고정된 장르를 잠시 빌려서 자신이 보여주고자 하는 색상과 터치 그리고 기억 속에 간직했던 인상들이 자신의 붓끝에서 새롭게 재현되어 이미지와 색상 그리고 공간들을 통해서 새롭게 드러냄으로써, 작가는 새로운 기억의 회화를 재창조하고 있다. , 작가가 하나의 장면에서 획득한 기억의 중심이 어떤 자극적인 색상이나 빛으로 그 순간을 떠올리는 작가 내부의 기억, 즉 어떤 장소에서는 어떤 색, 어떤 장소에서는 어떤 빛 등으로 압축하여 새로운 의미의 풍경화로 기록함으로써, 그야말로 그 장소에서 이루어졌던 사건이나 이야기보다는 화가의 눈으로 각인되었던 현상을 오버랩이라는 기법으로 집중하는 화풍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그래서 기억 속에 담겨진 추억의 순간이 하나의 그림에서는 색상이나 터치에 주목하고 어떤 그림에서는 그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작가내부의 이미지가 여러 가지의 상징적인 메시지를 담고 중첩되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작가의 이번 작품들은 형식적으로는 주변 환경의 이미지를 담거나 여행 중에 느껴진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남게 된 일기와 같은 삶의 기록이라 할 수 있으며, 미학적으로는 유채의 맛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율하고, 1960년대 이후에 개발된 새로운 형광 톤의 색상을 과감하게 도입하여 요즘시대의 찬란하고도 화려한 문명의 껍질들을 시각화하는 특이한 감성을 보여준다. 그것은 전통적인 무겁고 중후한 방식의 유화가 아니라, 가볍고도 경쾌한 감성을 베이스로 하는 문명 찬미적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고, 새로운 세계를 갈망하는 21세기의 신세대 유채화풍을 꿈꾸는 회화로 해석될 수 있다(*)

 

 

기억의 오버랩 작가노트 _ 김주희

 

그리다라는 말은 그리워하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듯이, 나는 그리운 것들을 겹쳐 그린다.

겹쳐 그리는 행위를 통해 인간의 욕망, 영원할 것 같은 찰나의 순간을 그림으로 담아낸다.

나의 공간 속 장소는 계속 눈에 밟히는 장소이지만, 어쩌면 역사적인 장소, 문화적 장소로써 누구에게나 특별한 기억이 담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번 전시는 내게 잊을 수 없는 장소의 기억으로 구성되었다.

삶은 시간의 중첩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은 그러한 나의 삶의 발자취를 그려오는 과정이다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가고 지금의 순간은 또 과거가 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기억과 추억을 지니고 살아가지만, 잊지 못한 그 장소와 순간들은 많지 않다.

어쩌면 그 빛났던 순간순간들이 평범한 일상을 이겨내는 힘을 주는 지도 모른다.

겹쳐질수록 그림 속의 장면들이 더 환하게 빛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아무 의미 없이 허망한 삶이 아니라 행복한 기억으로 하루하루 겹겹이 쌓여지는 내 시간.. 그리고 소중한 기억들..

그림속에서처럼 우리의 시간들도 반짝 반짝 빛나길 소망해본다

 

 

 

개인전 (10)

2023 기억의 오버랩/갤러리탐 롯데백화점 수원점 2.14-3.14

2022 중첩된 풍경/청평 리버레인 10.4-11.30, 능동후문카페 8.16-9.18, 가락동 빈스토리 8.1-8.14

2021 도시인상/ 스페이스 엄 20201.7.1-7.14

그 외 

 

아트페어 (총11회)

2022 서울아트쇼 12.25-12.27

2022 뭄바이 비엔날레 12.17-12.31

2022 화랑미술제 3.17-3.20

그 외

  

단체전 (총137회)

2023 스페이스엄 개관전 엄선전/스페이스엄 05.06~05.27

2023 제주도S갤러리 개관전/갤러리S 04.20~06.19

2023 Wonderful nature /U갤러리 04.04~04.17

2023 아홉의 시선/아트스페이스 H 01.31-02.18

2023 백토도약 /에코락 갤러리 01.27-02.07

2023 영구전/구구갤러리 목동점 01.07-01.24

2023 화동페어/금보성 아트센터 01.03-01.31

그 외
 
 

수상내역

 

섬진강미술대전 입상 / 대한민국회화대전 3회 입상 / 메트로미술대전 입상 /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2회 입상 / 모란현대미술대전 특선 / 관악현대미술대전 특선 / 서울디지털대학교SDU 입상

 

기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2012 서울시립미술관 SeMA 선정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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