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이기 때문에 (기사) - 루카킴

200,000원
작품명 : 내가 나이기 때문에

8 x 8 x 17 cm
Resin
에디션 7
2024


* 작품은 3인기획전이 끝나는 10월9일 이후에 픽업 및 배송이 가능합니다.

* 작가와 갤러리가 서명한 보증서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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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보여주지 않는 절대방어와 한자루의 칼.

타인에게 위협적이지 않으며 당당하고 근엄한 태도. 

 

[디오라마] 포멧으로 입체작업과 레진을 재료로 평면작업까지 넘나드는 루카킴(Luka Kim) 작가의 미니어처 시리즈.

9월 20일부터 시작하는스페이스 엄의 루카킴, 서웅주, 신창용 3인 기획전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일 작품들로,

각 시리즈별 에디션 10개에 한해 특별가로 판매합니다. 

 

 

 

작가노트

 

주어진 운명에 절망하며 한번 죽은 나는 새로 만드는 나의 삶이 영생하게 하고자 한다. 표현의 결과물은 기괴하지만 아름다워야 하며 승리해야만 한다. 승리의 현장. 그곳을 찾아가는 나의 멈추지 않는 발걸음은 위대하고 아름다워야만 한다.

 

세상이 요구하는 옳고 그름 그리고 그에 필요한 능력에 대하여 나는 불필요한 것들만을 지니고 태어났다. 환경은 아직 나약한 이질적 존재를 탄압하고 배척하였다. 환경의 보호는 생명이 자생할 수 있는 시기까지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그 어떤 가림막 없이 매순간 생사의 기로에서 이질적인 내가 완성되어 갔다.

 

인간이 자기 자신을 정의하는 것은 행동이 중첩된 결과이다. 연습과 고뇌 그리고 이어지는 행동의 반복으로 인간으로서의 정의는 쌓여가며 Upgrade 되어간다. 발전을 위하여 자신과의 거래를 통해 무언가는 포기하여야 한다. 아무것도 포기하지 못하는 인간들은 진화할 수 없이 멈춰있는 개체이며 자연의 섭리에 의해 도태되고 멸종되어 간다. 그들이 섭리를 거스르는 방법은 진화 되어가는 개체들에 대한 기생이며 그들의 사라짐 또한 추구한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의 반복에 두려움이 없는 새롭게 구축된 인류만의 생존을 지켜보고자 한다.

 

신화 혹은 역사속의 이야기를 재구축 혹은 새로운 내용을 추가를 통해 나의 바램을 말한다. 인간은 수명의 소진 혹은 육체에 일정 수준 이상의 충격이 발생되면 사망한다. 만약 그들에게 닥친 시련이나 육체적 한계를 이겨내고 교훈을 발판삼아 삶을 이어갔다면 시대를 이끌어가는 더욱 신인류에 어울리는발전된 존재들일 것이라 상상한다.

 

정화된 대지 위에 남아 있는 승리한 생존자들을 마주하고 싶다. 소행성의 충돌 등으로 가혹하지만 Reset 되어 고요하고 평온한 대지를 마주하고 싶다. 그리고 그 위에 서있는 존재들을 상상한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서 핵심은 자연 선택이다. ‘주어진 환경에서 번식하지 못하는 종은 자연스럽게도태되고, 주어진 환경에서의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성질을 가진 종들이 자신의 성질을 후대로 전달하며 생태계에 널리 퍼진다.’는 원리이다. 대지의 정화 그리고 척박해진 환경 속에 멈춰선 존재들은 자연스럽게사라질 것이다. 급작스럽게 불친절해진 환경으로 인해 변화의 의지가 없는 존재들 특유의 생존방법인 ‘기생’을 선택할 시간과 기회가 부여되지 않길 원한다. 흔히 생물도감에서 자주 보이는 문장인 ‘A라는 생물이 B하게 진화했다.’ 라는 말을 풀이하자면 ‘A라는 생물이 환경에 의해, B의 성질을 갖고 태어난 후손들만 번식에 성공하여 나머지는 사라졌기에 지금은 B성질의 생물만이 남아있다.’가 된다. 하지만 빠르게 발전되어가는 기술에 의해 번식을 통한 유전자의 보존이 아닌 ‘A가 B로 성질 변화’가 되는 다양한 도전을 이겨내고 그 과정 속에 선택적 포기와 진화를 이룩한 존재들의 영구적인 활동을 바란다.

 

Resin 이라는 재료는 충격에 강하고 좋은 조형성을 갖고 있지만 경화되기 이전 빠른 시간 안에 조형을 끝내야 한다. 조형을 시작하기 전 정확하게 계획된 계산과 기술을 필요로 한다. 완전 경화가 되기 전 까지 온도의 변화와 경과시간에 따라 다른 방법의 조형기술이 필요로 하는 등 예민한 재료로서 창작자를 매순간 시험하고 집중력을 요구한다. 그렇게 얻게 되는 결과는 생동감 있게 모든 흐름과 과정을 형태로서 품어지며 기록된다. 조형하는 이가 자신의 판단과 실력으로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재료이다. 어떤 결과가 발생되어도 책임회피 혹은 고민과 걱정들 속에 멈춰 서지 않고 나아가야만 한다. 그렇기에 내가 되어내고자 노력하는 모습과 마음가짐을 표현할 수 있는 재료라 판단한다.

 

타인의 노력에 기생 혹은 편승하지 않고 발전을 추구하며 나의 모든 선택에 책임지는 자신이 되고자 한다. 그를 위하여 두려움을 이겨내고 시련과 시험 앞에 절대 멈춰 서지 않는 위대한 종종걸음을 이어간다. 같은 마음의 존재들만이 진화하고 자연선택 되어 고요하고 평화로운 정화된 환경 속에서 함께 영생하길 바란다.

 

 

 

루카킴

개인전 (4회)

2024 / 컬러비트갤러리 (예정)

2024 / 고격과 기품 그 순환 – 인테그랄 갤러리

2023 / New Era – 서울 강남 빌딜 E0201 개관기념 특별초대전

2021 / Luka'sFactory Art Figures

 

단체전 및 아트페어 (30여회)

 

주요소장처

㈜진한그룹, ㈜진양물류, ㈜BGF로지스(CU), ㈜흥해라청춘, 대원국제중학교, 연세셀즈의원, 미국 물리학회 입자물리과,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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