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예술품을 사는 것은 명품을 사는 것과 비슷하다. 여성들이 처음으로 루이비통과 샤넬, 크리스찬르부텡 같은 하이엔드 패션샵에 들어가면 분위기와 가격표, 세련된 샵메니저에 위축되어 첫구매를 하기까지 엄청난 고민을 반복하다가 간신히 로고가 선명하게 보이는 기본디자인을 산다. 그렇게 두어개 사다보면 점점 대담해져서 나중엔 5백만원, 천만원이 넘는 리미티드에디션도 서슴치 않고 사게된다. 마찬가지로 아직 사진 않았지만 '언젠가는 작품을 소장해야지'라는 바램을 가지고 갤러리를 드나드는 '잠재적 콜렉터'들은 예술품을 구매하기까지 봐도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작품과 더욱 이해가 안되는 가격, 거기다 그 안에 담긴 작가의 의도 철학 우주적 메시지를 어려운 미술용어를 써가며 설명하는 지적인 큐레이터 앞에서 왠지 기가 죽는다. 그러다가 결국 맘에 드는 작품을 찾아 구매하게 되는데 첫번째 콜렉션은 합리적인 가격의 소품일 확률이 높다. 그러나 전시를 다니며 한 작품 두 작품 소장하다 보면 얼마안가 유명작가의 대형작품도 서슴없이 구매하는 VIP 콜렉터로 발전하게 된다. 갤러리는 예술작품을 전시 판매해 거기서 창출된 이익으로 작가를 서포트하고 사업을 운영하는 공간이다. 거기에 내 자신이 추가한 갤러리의 역할은 첫째, 작가와 작업에 예술적 가치를 부여하고 그 가치를 높이는 것, 둘째, 대중들이 막연해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예술을 쉽게 해석해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게 하는 것. 특히 두번째 역할을 '예술의 대중화'라고 정의하는데 SPACE UM은 확실히 후자의 길을 걷고있다. 재능있는 좋은 작가들과 협력해서 그들의 작품을 심플하고 담담한 언어로 해석함으로써 누구든지 예술에 대한 부담감 없이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것. 그래서 더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좋은 작품을 소장해 작가 갤러리와 함께 교감하는 콜렉터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시작이 반이다. 첫 작품을 소유한 콜렉터는 이미 VIP 콜렉터의 행보에 발을 디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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