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Grace 작가노트 | 안나영
<Green Grace>가 회복과 창조, 생명의 이미지에서 출발한 작업이었다면,
<Golden Grace>는 그 은혜 안에서 다시 보이기 시작한 세계에 대한 기록이다.
내게 금빛은 단순한 찬란함의 색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가 삶 안에 스며든 흔적에 가깝다. 같은 세계를 바라보더라도 은혜를 통과한 뒤에는 이전과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First Seen〉은 그 변화의 시작점이다.
이전의 십자가가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가기를 갈망하는 간절한 통로였다면,
이제 십자가는 척박한 삶을 뚫고 드러난 살아 있는 은혜의 증거이다.
눈먼 자가 눈을 떴을 때 처음 마주한 빛처럼, 다메섹에서 마주한 강렬하고도 온화한 빛처럼, 그리스도로 인해 나의 영이 처음 눈을 뜬 순간을 기억하고 기록한다.
〈At the Table〉은 그 이후의 자리이다.
떡과 잔, 말씀의 책이 놓인 식탁은 성찬의 자리이자 그리스도의 초대를 상징한다.
그분의 몸과 피를 기억하고, 말씀과 임재 안에 머물며 그 은혜를 오늘의 삶 안에서
다시 받아들이며 살아내는 순간, 그 신앙의 여정을 담아낸다.
프로필
총 19회의 초대개인전을 비롯해 다수의 기획전, 단체전, 아트페어에 참여.
창작미술협회전, 대한민국 국민미술대전, 신미술대전, 신진 작가 발언전, 뉴 프론티어전,
한국출판미술대전, 서리풀 Art for art, 대한민국 기독교 미술대전 등 수상.
작품소장 육군교도소, 영지춘혜재활병원, 예수생명교회, 조이어스교회, 헤이븐국제학교, 하나로 정형외과, 에코캐피탈 그 외 다수
Golden Grace 4_신비..심비 - 안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