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의 아름다움 - 송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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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비주류의아름다움

캔버스에 아크릴
53 X 61.6 cm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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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주류의 아름다움_독특한 매력의 가공되지 않은 보석들

엄윤선(스페이스엄 대표)

 

송진욱 작가의 작업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매력과 아름다움을 찾는데서 시작한다. 그가 해석한 매력의 정의는 “보편적인 아름다움 대신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는 신비하고 오묘한 힘”이며 그 정의 하에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뛰어넘어 진정으로 존재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탐구해 나간다. “외모적 콤플렉스는 나에게 맛있는 음식 재료이며 그것이 뿜어내는 오묘한 매력들은 새로운 미의 식탐을 불러일으킨다”는 작가의 말처럼, 관습적으로 못생기고 추한 외모를 바탕으로 반전의 결과를 보여준다.

 

그림 속 인물의 얼굴은 좌우가 비대칭이다. 눈은 사시고 눈동자는 사백 안이다. 앞니는 벌어졌고 미간이 넓다. 주근깨가 있고 가슴에는 여드름이 났다. 심지어 앞니에는 틴트가 묻었으며 마스카라는 뭉쳐있다. 사회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미인상은 아니다.그런 인물이 값비싼 명품 브랜드 옷을 입고 고급스러운 소파에 기대어 있다. 누구나 생각하는 외모적 콤플렉스가 아무렇지 않게 드러났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게 여유로운 느낌이다.‘아름답다’라는 것은 그 사람의 외모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이미지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L 시리즈> 의 작품은 패션에서 말하는 이미지들 - 모던 댄디 섹시 등 - 중에서 ‘럭셔리’라는 주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일링으로서 보여지는 다양한 요소(부, 명예, 권력 등)가 그 사람의 전체적인 아우라와 아름다움을 결정짓는다..

 

작가는 궁극적으로 작품을 통해 아름다움이 획일화된 기준이나 취향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라 “무엇이 그에게 장착되어 있는지”에 달렸음을 증명한다. 럭셔리 브랜드로 대변한 아우라는 부와 명예 신분이라는 직접적인 해석과 동시에 지식 교양 인격이란 내면적인 요소도 아우른다. 외모적인 콤플렉스를 주재료로 사용함으로써 ‘아름다움의 정의’는 더욱 드라마틱하고 효과적으로 결론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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