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저는 백토를 판으로 밀어 이어 붙이며, 우리 전통 목가구의 구조와 비례를 연구합니다.
장석의 구성과 조형적인 질서를 단정한 형태로 담아내고, 전통문양을 단순화한 투각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투각 된 공간을 통해 들어오는 빛은 비움과 채움의 조화를 보여주며, 전통적인 구조와 현대적인 감성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백토라는 차가운 재료가 빛을 머금으며 따뜻한 질감으로 변하는 순간, 저는 그 안에서 시간이 쌓인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저에게 투각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불필요한 부분을 ‘비워내며 채워가는 언어’의 작업입니다. 과거의 시간이 머문 목가구의 미감과 오늘의 감각을 연결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형태의 백자투각함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김근아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학과 졸업
건국대학교 공예학과 졸업
개인전
2025 제12회 개인전 (소노아트/서울)
2023 제11회 개인전 (소노아트/서울)
2016 제10회 개인전 (수미르 갤러리/서울)
소장
2016 광주백자공모전 은상 (경기도자박물관)
매화문함 : 김근아